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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차이는? 본문
요리할 때 빠질 수 없는 양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음식의 간을 잡아주는 간장이죠. 그런데, 이 간장에 종류가 참 많이 있지 않습니까?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혼합간장, 산분해간장, 조선간장 등 똑같은 간장이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간장인지 구분하기 쉬지 않습니다.
간장 종류
간장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국간장, 진간장, 양조간장이 대표적인 종류이고 각각에 대해서 다르게 부르는 명칭들이 함께 사용되다 보니까 간장 종류가 더 많게 느껴지는 것이에요.
국간장은 조선간장 또는 집간장으로도 불립니다. 조선간장은 국간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진간장은 특별히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없지만, 조림간장 등으로 조금 변형된 버전이 나오는 것이 진간장류입니다.
양조간장은 왜간장, 일본간장으로도 불립니다. 일본식 방법으로 만든 것이다 보니 일본과 관련된 다른 이름들이 있습니다.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차이
이미 위에서 이름을 설명하면서 대략적인 느낌이 오겠지만, 각 간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리해 볼게요.
국간장은 콩으로 만든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후 국물을 달여 만드는 간장입니다. 색이 엷은 편이지만, 짠맛이 매우 강합니다. 국이나 나물을 무칠 때 많이 사용하는 간장이어서 국간장이라 부릅니다.
진간장은 찐 콩과 볶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메주를 소금물에 넣고 6개월 이상 발효시킨 후 짜낸 간장을 보통 5년 이상 숙성시킨 간장을 말합니다. 짠맛은 덜하지만 색이 짙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불고기나 갈비 등을 할 때 사용하는 간장입니다.
양조간장은 탈지 콩가루, 밀 등을 사용해 양조장에서 만든 개량간장입니다. 보통 6개월에서1년 정도 발효시킨 간장입니다. 간장의 향과 맛이 풍부한 편이고 짠맛은 국간장과 진간장 사이 정도 됩니다. 열을 가하면 향이 약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무침류에 많이 사용합니다.
추가 간장 상식
그 외에도 혼합간장, 산분해간장이라는 단어도 들어볼 수 있는데요. 혼합간장은 진간장을 만들 때 양조간장과 산분해간장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주로 진간장을 말합니다.
산분해간장이라는 것은 발효나 숙성에 걸리는 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인위적으로 산이나 촉매제를 이용해서 빠르게 단백질을 분해하는 간장을 말합니다. 자연 발효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산분해간장과 다른 간장들을 섞으면 혼합간장이 되는 것이죠.
샘표 양조간장 501 701 차이는?
양조간장의 경우 샘표에서 만든 간장이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데요, 제품에 따라 501, 701과 같은 숫자가 붙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 숫자의 의미는 질소함량을 뜻하는 것입니다. 질소가 많이 들어가 있을수록 감칠맛이 더 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더 깊고 풍부한 맛을 느끼고 싶으면 보다 높은 숫자의 간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501은 1.5%, 701은 1.7%의 질소가 함량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샘표 뿐 아니라 다른 간장 제품의 경우에도 라벨을 잘 살펴보면 질소 함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501, 701을 기준으로 함께 따져보면서 구입을 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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